분석 정보/악성코드 분석 정보

[주의]지구종말의 날? 악성파일 감염의 날?

TACHYON & ISARC 2012. 12. 21. 09:15
1. 개요


약 5200년 전 고도로 발달한 문화를 자랑하던 고대 문명사회인 마야제국은 불가사의하게도 갑자기 사라지고, 마야인들이 만들었다는 달력이 2012년 12월 21일까지 밖에 나와있지 않은 것에 대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종말론을 제시하는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 이 종말론에 따르면 2012년에 지구가 종말하고 5128년을 주기로 반복하기 때문에 다시 7140년에 지구가 부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런내용들이 언론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인 관심사를 이용한 악성파일이 등장한 상태이다. 해당 악성파일은 MS 오피스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쇼 파일로 위장하고 있으며, 지구종말론과 관련된 내용으로 위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북한 광명성 3호발사와 관련된 내용으로 사칭한 악성파일 형태도 발견된 상태이다.

2. 악성파일 정보

2012년 지구종말과 관련된 내용의 악성파일은 "Will the World End in 2012.pps" 라는 파일명으로 해외에서 등장하였으며, MS오피스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쇼 파일로 위장하고 있으며, 매크로(Macro) 명령을 이용해서 악성파일을 설치하고 있다.

먼저 "Will the World End in 2012.pps" 악성파일이 실행되면 MS오피스 프로그램의 옵션에 따라 아래와 같이 보안경고 화면이 나오고, 이용자가 콘텐츠 사용을 하게 되면 악성파일의 기능이 작동된다.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실행되면 다음과 같이 슬라이드쇼가 작동되며, 지구종말과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다양한 이미지가 보이는 것과 동시에 사용자 컴퓨터의 임시폴더(Temp)에는 "VBACF.exe" 이름의 악성파일이 생성된다.


생성되는 악성파일의 이름은 "VBA+(변수).exe" 형태로 생성되도록 매크로 코드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악성파일 외에도 "SuDoku.xls", "Deceive Everybody! See how North Korea tricks South Korea and launch a rocket successful.pps" 등의 유사한 형태의 변종도 다수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3. 마무리

사회적인 관심과 특정 이슈 등의 분위기에 편승하여 악성파일을 제작 배포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 특히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 시즌 등은 악성파일 제작자가 주로 활동하는 기간이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신뢰하기 어렵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을 접할 경우 무심코 접근하지 않도록 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악성파일로부터 안전한 컴퓨터 이용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기본적인 "보안 관리 수칙"을 준수하는 등 사용자 스스로의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 보안 관리 수칙

1. 윈도우와 같은 OS 및 각종 응용 프로그램의 최신 보안 패치 생활화.

2. 신뢰할 수 있는 보안업체의 백신을 설치 후 최신 엔진 및 패턴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실시간 감시 기능을 항상 "ON"상태로 유지하여 사용한다.

3.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에 대한 열람 및 첨부파일에 대한 다운로드/실행을 자제한다.

4. 인스턴트 메신저, SNS 등을 통해 접근이 가능한 링크 접속시 주의


※ 잉카인터넷 대응팀에서는 위와 같은 악성파일을 포함한 각종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지속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nProtect Anti-Virus/Spyware v3.0 제품에서는 다양한 변종 악성파일을 진단/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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